친환경사업 주도하는 한솔그룹 3세…"플라스틱 대체재 개발은 우리 의무"

입력 2023-10-18 10:35   수정 2023-10-18 10:51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장남인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 상무가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제지분야 미래 먹거리로 통하는 친환경 관련 사업을 주도적으로 맡으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조 상무는 최근 CJ제일제당과 종이 기반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에 직접 나섰다. 한솔제지와 CJ제일제당은 셀룰로오스 섬유를 주재료로 하는 종이 기반의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 개발한다. 이 사업을 조 상무가 주도하면서 끌고갈 예정이다.

조 상무는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자산운용사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2016년 한솔홀딩스에 입사했다. 2019년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로 이동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2021년 임원 승진 이후에는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친환경과 관련한 신소재 개발 등 신사업을 주도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지업계에서는 플라스틱 대체재로서의 ‘종이 역할론’이 부각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다양한 식품용 패키지 용지, 친환경 코팅액을 적용한 식품 용기 ‘테라바스’, 고차단성 종이 연포장재 ‘프로테고’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종이팩 재활용 등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면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 상무는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국제환경포럼에서 탈플라스틱과 순환경제 등 한솔제지가 추구하는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조 상무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직접 마이크를 잡으면서 활약해 제지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 상무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기반의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매진하는 것이 한솔제지의 의무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CJ제일제당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앞당기는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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